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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던 굴 껍데기 제철 부원료로 재활용하여 세계철강협회 주관 스틸리어워드에서 지속가능성 인정받아

2022-11-24


포스코는 지난 10월 18일 세계철강협회가 주관하는 2022년 스틸리어워드(Steelie Awards)에서 기술혁신부문과 지속가능성부문에서 수상하였다.


스틸리어워드는 2010년부터 매년 세계철강협회 전 회원사를 대상으로 철강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우수 철강사에 수여하는 상이다. 포스코는 지속가능성부문(Excellence in Sustainability)에서 기업시민 5대 브랜드 활동의 대표 사례 중 하나인 패각 자원화 사례로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패각 자원화 사례의 환경적, 경제적, 사회적 효과와 영향을 측정하고, 보다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철강을 생산할 수 있는 공정임을 설명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은 연간 평균 50만 톤 가량의 패류를 생산한다. 이 중 약 70%를 차지하는 굴은 대부분 경남과 전남의 해안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양식된다. 굴 껍데기인 패각의 연간 발생량은 약 30만 톤인 데에 반하여 그동안 활용처 제한으로 재활용률은 60%에서 70%에 불과하다. 이 중 일부만 양식용으로 다시 쓰이거나 농업용 비료로 재가공되고, 나머지는 바닷가에 방치되거나 심지어 무단 투기되는 경우가 많아 해안가 마을을 오랫동안 괴롭혀왔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전국에 방치된 어촌지역의 패각은 누적 92만 톤에 이른다는 분석도 있다.


포스코는 패각의 주 성분이 석회석과 유사하다는 점에 착안해 이를 가공한 후 철광석을 덩어리로 형태로 만드는 과정인 소결공정에서 석회석 대신 사용하는데 성공했다. 패각을 재활용하여 만든 석회석은 철을 만들 때 철광석에 함유된 불순물을 제거하는데 쓰인다. 환경오염 문제를 일으키던 패각 처리문제의 큰 전환점이 마련된 것이다.


철강업계가 제철공정에서 패각을 재활용하게 됨으로써 경남과 전남 어촌지역에 방치된 패각으로 인한 악취, 분진, 폐수 등으로 인한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버려지던 패각 약 92만 톤을 제철공정에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소나무 약 3억 그루를 심는 것과 유사한 효과인 약 41만 톤의 CO2 감축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지역 중소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처리가 어렵고 방치된 채 경관을 해치던 패각의 석회석 대체재 활용은 자원 절약뿐만 아니라 경제성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 재활용률이 낮은 패각의 자원화를 통해 굴 생산업자들은 폐기물 처리 비용을 저감할 수 있고, 포스코는 원료 구입 비용도 저감할 수 있다.


포스코는 향후에도 패각 재활용과 같은 자원순환 노력을 지속하며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가선순한되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 나갈 방침이며, 수소환원제철 등 탈탄소 혁신 기술 개발에 매진하며 저탄소 순환경제 시대에도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